2025년 4월 10일, 세계는 다시 한 번 미중 무역전쟁의 전면전에 휘말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무려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헐리우드 영화 수입 축소라는 강수로 대응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요동쳤고, 세계 각국도 대응에 나서며 상황은 점점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2일,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고율 관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일시적으로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선언하긴 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125%의 무거운 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를 두고 “미국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관세 유예 발표 직후, 전 세계 주식시장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며 거의 3,000포인트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반등은 내 덕분”이라며,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함께 시장을 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복세는 일시적인 착시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중국은 트럼프의 고율 관세에 대한 문화적 보복 조치로, 미국 영화 수입 축소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영화관리국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관세 조치는 중국 관객들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릴 것입니다. 시장의 법칙과 관객의 선택을 존중해 미국 영화 수입을 점진적으로 줄이겠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으로, 헐리우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수출처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등 주요 스튜디오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고율 관세 발표 이후, 유럽연합(EU) 또한 25%의 보복 관세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리스트에 포함된 거의 모든 국가들이 각각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전쟁은 미국과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경제 분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중 간 긴장 완화는 단기간 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헐리우드 영화 산업은 중국 시장 의존도 재조정이 불가피
세계 각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 가능성도 제기
이번 무역 갈등은 단순한 세율 다툼이 아닌, 문화산업까지 확장된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경제, 외교, 문화가 얽힌 복합 전쟁 속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단 하나:
“관세의 파장은 숫자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문화도, 여론도, 세계 질서도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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