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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ce [리뷰] ‘4월이 되면 그녀는’ –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봄날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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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025-04-15 0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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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월이 되면 그녀는’ –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봄날의 감정

《4월이 되면 그녀는》은 2024년 3월 22일 일본에서 개봉된 따뜻한 감성 로맨스 영화다. 감독은 야마다 토모카즈, 각본은 키도 유이치로카와무라 겐키, 그리고 감독 본인이 직접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뿌리는 2016년에 출간된 카와무라 겐키의 동명 소설이다. 이미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서 사랑을 다시 마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편지 한 통이 불러온 기억의 파도

이야기는 ‘4월이 되면 도착하는 편지’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과거 연인에게서 매년 4월마다 편지를 받는다. 더 이상 연락하지 않기로 한 그녀가 왜 갑자기 편지를 보내오는 것일까? 그 편지를 계기로, 그는 과거의 사랑, 잊고 지냈던 감정, 그리고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는 극적인 전개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 오히려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 차분함 속에서 묵직한 감정이 서서히 퍼져나간다. 그저 ‘그리움’ 하나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이 영화는 보여준다.

원작 소설: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문장들

《4월이 되면 그녀는》은 카와무라 겐키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구성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굉장히 밀도 있게 그려진다. 독자들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주인공과 함께 감정의 파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영화는 이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고 스크린 위로 옮긴다. 덕분에 소설을 읽은 이들에겐 또 다른 감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섬세한 여운을 남긴다.

마무리하며: 봄과 이별과 다시 피는 감정

《4월이 되면 그녀는》은 잊혀진 줄 알았던 감정이 봄바람에 실려 다시 피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큰 사건 없이도 진심은 전해질 수 있다는 걸, 한 통의 편지가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사랑을 해본 이들이라면, 이 영화는 분명히 그 마음 어딘가를 건드릴 것이다. 따뜻한 봄날, 감정의 여백을 채워줄 작품을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4월이되면그녀는 #카와무라겐키 #일본로맨스영화 #편지로시작된사랑 #소설원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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